- OK캐쉬백,시럽 서비스 등의 O2O사업과 국내외 11번가의 결합을 통해서 ‘글로벌 커머스 기업’으로 도약
- 디지털과 모바일 기반의 혁신적 서비스로 국내3위 유통사업자 위상 확보
- 내년 2월 11번가 운영 커머스플래닛과 합병키로 이사회 의결
SK플래닛은 현재의 커머스와 플랫폼 사업영역을 커머스 중심의 사업으로 재편할 계획으로, 이에 나아가 향후 플랫폼 사업을 인적분할해 별도의 법인으로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음을 29일 밝혔다.
SK플래닛은 이와 같은 사업재편이 이루어질 경우 커머스와 플랫폼 영역별 특성에 맞는 실행력을 강화하고 각각의 차별화된 성장전략을 실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커머스 사업 성장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위해SK플래닛은 그 동안 분리 운영했던 11번가 운영자회사 ‘커머스플래닛’을 오는 2월 합병해 급격한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함은 물론 OK캐쉬백, 시럽 월렛, 시럽 오더 등의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와 다양한 사업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내 오픈마켓 시장 점유율 33%인 11번가는 향후 물류센터 확장 및 차별적 고객 가치 제고를 통해 2020년 거래액 12조원 이상을 달성하고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국내 3위의 종합 유통사업자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이미 진출한 터키(n11)와 인도네시아(일레브니아) 시장에서 2016년에, 말레이시아(11street) 시장에서는 2017년 시장점유율 1위를 확보하고 글로벌 통합 커머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내년에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새로 진출할 예정이어서 글로벌 진출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3,300만 가입자를 보유한 OK캐쉬백 기반으로 핀테크(Fintech)사업을 확대하고 시럽 월렛/시럽 오더/시럽 테이블 등의 O2O서비스간의 결합을 통해 본격적인 마케팅 플랫폼으로 진화시킬 방침이다.
SK플래닛은 “그 동안 O2O시장에서 디지털기반의 새로운 서비스들을 선보이면서 시장을 선도했고 11번가도 모바일 기반의 서비스들로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었듯이 커머스 시장의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히고 “국내에 한정된 시장을 벗어나 더 이상 국내에서의 경쟁우위가 아닌 해외시장의 플레이어들과 경쟁하여 글로벌 커머스 사업자로서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플래닛은 29일 이사회를 통해 커머스플래닛과의 합병을 의결하고, 향후 플랫폼, T스토어 등 기업 분할을 결정할 예정으로 그 실행 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은 현재 내부 논의 중이다.